한 총리 "지지율로 민심의 소리 들어…엄중하고 무겁게 생각"

▲ 한성숙 국무총리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정기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오늘(14일) 정부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국민들께서 주시는 민심의 소리는 지지율을 통해 잘 듣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2기 개각' 인사 논란과 관련해 '민심의 소리를 듣지 않는 것이 아닌가'라는 취지로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어 "듣고도 있고, 그 부분에 대해 굉장히 엄중하고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며 "저도 총리직을 맡아 이 부분에 대해선 어디까지 제가 더 많이 잘하고 최선을 다해야 되는지에 대해 정말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 의원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 사퇴에 대해 제청권자로서 사과할 의향이 없냐고 묻자 한 총리는 "(사퇴는) 본인 판단"이라면서도 "마지막 단계가 다 진행되고 나면, 제청 관련 문제 되는 부분이 있었다면 정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서 의원이 장기간 경찰청장과 검찰총장이 공석 상태인 점을 지적하자 한 총리는 "형사사법체계 개편에 따라 적합한 인물이 임명될 것"이라며 "(인사가) 이제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도 지지율 하락 상황을 지적하자 한 총리는 "부족한 부분들은 최선을 다해 국민에게 신뢰를 얻는 것들을 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하고 있는 것들, 중요하게 보고 있는 일들은 제대로 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이 '추석이 다가오는데 국정 동력을 회복하기 위한 획기적 방안은 없나'라고 묻자 한 총리는 "말씀 나오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대통령께서 말씀을 하실 부분들이 있어 보이고, 저는 총리로서 추석 물가와 관련돼 최선을 다하고 국민이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하는 일들을 챙기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이 '민생지원금 살포 계획이 있나'라고 묻자 한 총리는 "민생 지원금은 작년에 소비를 진작시키는 데 의미가 있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해외 언론과 조사 기관에서도 말씀드려 주신 바 있다"고만 답했습니다.
김 의원이 '인사 라인이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지적하자 한 총리는 "지금 말씀 주시는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지지율도 떨어지고 칭찬은 못 받고 고생이 많다'고 위로하자 한 총리는 "올라갈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는데, 내려갈 때 (국민께서) 어떤 메시지를 주시는지 제대로 잘 알아듣고, 저희가 가졌던 초심으로 다시 돌아갈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재건축 조합의 청산 유보금이 불투명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조사·수사 등을 요청하자 한 총리는 "관계부처랑 협의하고 국토부 중심으로 관련된 내용들 살펴보고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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