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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30, 2026

3년 내 2541명 빠져나가는데 신규 충원은 93명뿐··· ‘공보의 공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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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 NEWS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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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공의료 현장을 담당하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최근 4년간 4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인력 규모는 더욱 급감해 지역의료 공백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2년 3373명이었던 전국 공보의는 지난 6월 기준 1982명으로 41.2% 감소했다. 의과·치과·한의과로 구성되는 공보의 중 특히 의과 공보의 감소세가 두드러져 같은 기간 1720명에서 587명으로 65.9% 줄었으며, 신규 편입 의과 공보의 수도 511명에서 93명으로 81.8% 감소했다.

문제는 앞으로 복무를 마치는 인원이 신규 편입 인원을 크게 웃돈다는 점이다. 향후 3년간 복무가 종료되는 공보의는 총 2541명으로, 올해 1105명, 2027년 706명, 2028년 730명이다. 이는 올해 신규 편입된 의과 공보의 93명의 27배가 넘는 규모다.

이미 지역·공공의료 현장에서는 의과 공보의가 한명도 배치되지 않는 국공립병원이 나오고 있다. 실제 국공립병원 의과 공보의는 2022년 127명에서 2026년 6월 59명으로 53.5% 감소했다. 기관 유형별로는 국립 정신병원 등을 포함하는 국립특수병원이 26명에서 8명으로 69.2%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지방의료원·적십자병원도 99명에서 50명으로 49.5% 감소했다.

특히 제주·원주의료원은 2022년 2명의 의과 공보의가 근무했지만 현재는 의과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고 있다. 마약류 중독치료를 담당하는 국립부곡병원과 국립나주병원도 의과 공보의 배치가 중단됐다.

소병훈 의원은 “올해 신규 의과 공보의가 100명도 안 되는 가운데 의료 취약지역의 의사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복무기간 조정과 대체인력 확보 등 공공의료 현장의 의사 공백을 막을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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