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음악에 ‘테크노’ 용어 처음 사용한 후안 앳킨스 별세
‘테크노’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미국 디트로이트 테크노의 선구자 후안 앳킨스가 숨졌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향년 64세. 이날 멕시코시티 공연을 앞두고 호텔 객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1962년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났다. 이후 미시간주 시골 지역인 벨빌로 이사 갔다. 이곳에서 중학교 동창인 데릭 메이, 케빈 손더슨과 함께 ‘벨빌 3인방’을 결성했다. 2014년 가디언과 인터뷰하며 “(고등학교 때) 산업사회에서 기술사회로 전환하는 과정을 다루는 ‘미래학’을 들었다. 그때 배운 원리 상당 부분을 음악을 만드는 데 적용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워시터너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음악을 공부했다. 이 대학에서 만난 리처드 데이비스와 1981년 사이보트론을 결성한다. 1984년 ‘테크노 시티’ 등을 발표했다.
1985년 사이보트론 해체 뒤 모델500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대에는 또 다른 테크노 거장 모리츠 폰 오스발트와 ‘보더랜드’란 팀을 꾸렸다.가디언은 “앳킨스는 전자음악에 테크노라는 말을 처음 적용했다. 빛나고 기계적인 느낌의 전자음악을 만들었다. 그의 음악은 공상과학적 환상을 불러일으켰다”고 평했다. 고인은 ‘테크노의 대부’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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