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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30, 2026

‘김건희 로저비비에 선물’ 1심 무죄 김기현 “재판부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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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에게 260만원대 로저비비에 가방을 선물한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에게 260만원대 로저비비에 가방을 선물한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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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1심 무죄 선고를 받은 뒤 “말도 안 되는 기소를 특검이 했다. 무죄 판결을 선고한 재판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조형우)는 이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아내 이아무개씨는 유죄가 인정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 의원과 아내 이씨는 2023년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 지원 대가로 김 여사에게 267만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앞서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2월27일 김 의원 부부를 기소했다.

김 의원은 선고 공판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저에 대해서 무죄 판결 선고한 것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 현명한 판단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무죄 판결을 선고한 재판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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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당 대표로 당선된 후에 당 대표 배우자(이씨)로서 대통령 배우자(김 여사)에게 인사 차원에서 했다. 그게 법률적으로 어떻게 평가받는지와는 상관없이 본인(이씨)은 명확하게 그런 입장에서 선물을 하나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정한 청탁을 할 일도 없고, 한 적도 없고, 할 까닭이 없다. 당 대표에 당선된 사람이 무슨 부정한 청탁을 하겠는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대해서 “말도 안 되는 기소를 특검이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아내 이씨가 벌금형을 선고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이번을 계기로 해서 제가 아내에게 ‘아내가 여러가지 활동을 함에 있어서 남편하고 의논할 일이 있으면 미리 좀 의논해 달라’ 그렇게 부탁의 말씀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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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이날 “김기현이 김건희에게 클러치백 전달에 관여했을 수 있다는 몇 가지 가능성과 경우의 수는 추론이 가능하지만 전달 관여 사실을 직접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가 없다”며 “객관적 정황이나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부부 사이라는 사정만으로 공소사실을 함께 행했다는 가정으로 형사 판결에서 유죄 판결을 내리긴 어렵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1심 재판 과정에서 증인으로 나와 수수 사실은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수수 시점과 전달 경위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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