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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13, 2026

이창동 베니스 수상에 감격한 전도연 “다음 영화가 벌써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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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사랑>으로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를 찾은 배우 전도연이 지난 6일(현지시간) 첫 프리미어 상영을 앞두고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의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가능한 사랑>으로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를 찾은 배우 전도연이 지난 6일(현지시간) 첫 프리미어 상영을 앞두고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의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창동 감독의 영화 <가능한 사랑>이 12일(현지시간)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은사자상)을 받은으면서 주연 전도연·설경구·조인성 등 주연 배우들도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전도연은 제작사 넷플릭스를 통해 “이번 수상이 감독님께서 다음 작품을 써 내려가시는 데 큰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며 “감독님의 수상을 보니 벌써 다음에 보여주실 영화가 궁금해진다”고 밝혔다.

설경구는 “이 영화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격스럽고, 진심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해고노동자 부부와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가능한 사랑>에서 설경구는 해고노동자 호석 역을, 전도연은 호석의 아내 미옥 역을 맡았다.

설경구는 <박하사탕>(2000), <오아시스>(2002)에서 이 감독과 함께했다. <오아시스>는 2002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신인배우상(문소리)을 받기도 했다.

지난 6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베니스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과 배우들이 레드카펫에 서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6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베니스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과 배우들이 레드카펫에 서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밀양>(2007)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은 이후 19년 만에 이 감독과 호흡을 맞춘 전도연은 <가능한 사랑>이 공개된 뒤 외신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영화매체 인디와이어는 전도연이 “100년에 한 번 나올 법한 명연기를 선보인다”고, 미국 영화·시상식 전문매체 어워즈워치는 “노동계급 여성의 몸짓과 태도를 희화화하지 않으면서 섬세하게 포착한다”고 평했다.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로 나오는 조여정과 조인성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인성은 “작품이 큰 상을 받게 돼서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마음이다. 이 소중한 결실은 무엇보다 한국 영화를 변함없이 사랑해 주신 분들의 노력과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멋진 영화를 만들어주신 감독님께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며 “하루빨리 더 많은 분과 만나 이 영화가 주는 깊은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가능한 사랑>은 이날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2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한국 영화로는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은 이후 14년 만의 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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