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청산, 본게임 시작도 안했습니다”…15일 폭락분 후폭풍 우려

코스피가 지난 15일 하루에만 7% 넘게 폭락한 가운데 ‘빚투’에 나섰던 개인투자자들의 추가 강제 청산 가능성을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약 805억원에 달했다. 지난 12~15일 합산 반대매매 금액은 2563억원에 이른다.
위탁매매 미수금도 이 기간에 증가 추세를 보였다. 15일 위탁매매 미수금은 1조3925억원으로 12일(1조634억원), 13일(1조2415억원), 14일(1조3575억원)에 이어 꾸준히 늘었다.
미수 거래는 매수대금 일부만 먼저 내고 나머지를 결제일까지 납입하는 방식이다. 매수일로부터 2거래일 뒤인 결제일(T+2)까지 대금을 채우지 못하면 통상 다음 거래일(T+3)에 반대매매가 이뤄진다.
최근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빚을 내 주식을 샀던 투자자들의 강제 청산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2.62% 하락한 코스피는 12·13·14일에도 각각 3.65%, 5.46%, 0.44% 하락했다.
문제는 근래 들어 낙폭이 가장 컸던 15일(-7.57%) 추가 폭락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반대매매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16일 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긴 했으나 종가 기준 2.0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코스피가 20% 넘게 하락한 점을 고려할 때 반등이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15일 급락에 따른 반대매매가 이번주 초에 실행되면서 증시 수급에 추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증시 대기성 자금인 고객예탁금은 15일 기준 96조9121억원으로 100조원 선 밑으로 내려갔다. 개인들의 수급 방어 여력이 크게 위축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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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지난 15일 7% 넘게 폭락하면서 '빚투'를 한 개인투자자들의 강제 청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하루에만 반대매매 금액이 약 805억원에 달했으며, 위탁매매 미수금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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