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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9, 2026

‘유학비자’ 입국한 우즈벡인, ‘테러자금 지원’ 혐의로 재판 넘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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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이미지. 경향신문 자료사진

법원 이미지. 경향신문 자료사진

유학생 비자로 입국한 우즈베키스탄인이 시리아에 있는 테러단체에 자금을 지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국적 A씨는 지난 6월 테러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허서윤 판사) 심리로 재판을 받고 있다.

A씨는 2021년 4월 대학 부설 어학원 연수(D-4-1) 비자로 입국해 유학생 신분으로 체류하던 중 2023년 11월 유엔 지정 테러단체인 KTJ(카티바 알타우히드 왈지하드) 조직원으로부터 텔레그램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원은 A씨에게 자신도 우즈베키스탄인이라며 KTJ가 시리아 정부군·러시아를 상대로 전투 중이라고 소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면서 억압받는 무슬림을 위해 전투 중인데 돈이 없어 생활이 곤란하니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KTJ는 2014년 12월 설립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다. 이 단체는 2015년 9월 시리아 알푸아에서 발생한 차량 자살폭탄 테러, 2016년 8월 주키르기스스탄 중국대사관 자살폭탄 테러, 2017년 4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자살폭탄 테러의 배후로 지목됐다.

A씨는 이같은 조직원의 요청에 2024년 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이 조직원이 지정한 계좌로 총 125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 조직원이 다른 인물로부터 송금받은 돈을 시리아로 보내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를 실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조직원이 ‘형제’라고 지칭한 또다른 인물에게 텔레그램으로 주소·연락처를 알려주고 택배로 돈을 보내주면 대신 송금해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형제’ 측에서 결국 돈을 보내지 않으면서 실제로 조직원에게 자금이 전달되진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첫 공판은 지난 18일 열렸다. 첫 공판에서 변론을 종결한 재판부는 다음달 21일 A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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