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에게 “해야 할 일 많아…초기 대응 중요”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최길수 특별감찰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최길수 특별감찰관에게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문제 발생 시 초기 대응과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최 감찰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가진 차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의 고위공무원의 비위를 감찰한다. 박근혜 정부 이후 10년 만에 임명된 최 감찰관은 지난 26일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실이 두 눈 부릅뜨고 비위 대상자를 감시할 수 있는 판옵티콘(원형 감옥 모양의 전방위적 감시 체계) 같은 존재가 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최 특감 외에도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김경수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 송영길 대통령 평화외교특별보좌관, 김병주 대통령 국방정책특별보좌관, 김기영 국가도서관위원장, 백종우 국민생명안전위원회 부위원장, 박정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홍미영 지속가능발전 국가위원장, 계승균 국가지식재산위원장 등 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비공개 차담에서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형식적인 조직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실효성이 있는 자문을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직속 위원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는 통로”라며 자신도 직접 그 내용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백종우 생명안전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와 자살, 고독사뿐 아니라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는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매년 2만여명이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것은 반드시 돌아볼 문제”라고 했다.
박정현 지방시대위원장에게는 “균형발전과 지방 중심 정책 등 추진해야 할 과제가 많은 만큼 제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새로 위촉된 김경수 정무특보·송영길 대통령 평화외교특보·김병주 대통령 국방정책특보에게는 “특보들의 말과 행동이 정부의 입장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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