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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25, 2026

5대 은행 가계대출 다시 증가세…이달 2.6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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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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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서 집단대출이 제외되면서 시중은행 가계대출액이 10월 중에 다시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2일 현재 783조4397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2조6058억원 늘었다. 9월에 전월 대비 1조2852억원 줄어들면서 6개월 만의 감소를 기록한 뒤 한 달 만에 재차 늘어난 것이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동시에 늘어났다. 10월 22일 기준 주택담보대출(622조3978억원)은 전월 말(621조3983억원)보다 9995억원 늘었다. 9월 증가액(1252억원)에 견줘 증가폭이 커졌다. 전세자금대출(118조9261억원)은 전월보다 3719억원 줄었지만, 집단대출(150조2333억원)은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서 제외되며 4812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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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109조3513억원)은 전월 말(108조2303억원)보다 1조1210억원 불어나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최근 주가 하락에 마이너스 통장을 활용한 ‘빚투’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0월 가계대출 증가는 서울 외곽과 경기 남부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주택구입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세 보증금 상승으로 대출받아 아파트를 매수하는 실수요 전환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가을 이사철 수요 및 신규 입주 단지의 집단대출 집행분이 반영되면서 대출 잔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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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수신(예금)에서는 최근 자금 유입 추세가 뚜렷하다. 증시가 하락한데다 은행들이 시장금리 상승으로 예금금리를 연달아 올리면서 예금 매력이 커진 것이다. 22일 기준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1017조3593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1조2722억원 증가했다.

5대 은행의 23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는 연 4.42∼6.795%로, 9월 말보다 하단이 0.07%포인트, 상단은 0.03%포인트 올랐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62∼6.993%로, 9월 말보다 상·하단이 0.28%포인트씩 오히려 하락했다. 이 기간에 변동금리 주요 지표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3.18%에서 3.43%로 0.25%오른 반면, 고정금리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4.525%에서 4.283%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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