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맞아 농수산물 50% 할인 행사···배추 4만6500t 무 9000t확보
10월3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배추·무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김장철을 맞아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인 640억원을 투입해 농수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농산물은 최대 40%, 수산물은 최대 50% 할인한다. 수급 안정을 위해 배추 4만6500t과 무 9000t도 사전 확보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3일 ‘2026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합동 발표했다.
정부는 일시적인 공급 부족에 대비해 배추 비축물량 1만t, 출하조절시설 물량 3500t, 계약재배 물량 3만3000t 등 총 4만6500t을 확보했다. 무는 비축물량 2000t과 계약재배 물량 7000t 등 총 9000t을 확보해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 비축물량인 고추 500t, 마늘 515t, 양파 1500t도 가공·유통업체에 선제적으로 공급한다. 아직 수확하지 않은 배추·무·대파·쪽파·생강은 생육관리협의체 등을 통해 재배 기술을 지도하고, 병해충 방제와 생육 촉진에 필요한 약제·영양제를 지원한다.
소비자의 김장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할인 지원도 확대한다. 농산물에는 440억원을 투입해 지난달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형·중소형마트 등에서 김장재료 전 품목과 수육용 돼지고기 등을 최대 40% 할인한다.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농할상품권도 200억원 규모로 발행해 20% 할인 판매한다. 1인당 구매한도는 10만원이다. 65세 이상고령층 우선구매 기간은 이달 2~8일이며, 9~15일에는 모든 연령대가 구매할 수 있다.
수산물 할인에는 20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천일염·새우젓·멸치액젓·굴 등 김장재료와 주요 대중성 어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김장재료의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원산지 표시 단속은 다음달 5일까지, 잔류농약 특별조사는 이달 30일까지 실시한다.
정부는 지방정부·농협과 함께 김치 담그기 행사와 나눔 캠페인도 추진한다. 농촌체험휴양마을 등에서 소비자 참여형 김장 체험행사를 확대하고, 공공기관·민간기업과 연계해 임직원 대상 김치 단체구매와 가족·이웃에게 김치 선물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김치 나눔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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