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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8, 2026

폭우에도 주행 안정감, 인포테인먼트는 아쉬움…토요타 ‘올 뉴 라브4 PH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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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2일 경기 남양주 팔당에서 서울 양재로 돌아오는 길 주행 모습.
지난 8월22일 경기 남양주 팔당에서 서울 양재로 돌아오는 길 주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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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토요타 6세대 ‘올 뉴 라브(RAV)4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지알(GR) 스포츠’를 이틀간 타며 장보기와 카페 방문부터 서울 근교 나들이까지 모두 87.8㎞를 달렸다. 특히 서울 양재에서 광나루를 거쳐 경기 남양주 팔당까지 43.1㎞를 달리는 동안 배터리는 70%에서 19%로 줄었지만, 계기판의 휘발유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출발 전과 같은 848㎞였다. 차량이 기록한 전기(EV) 주행 비율도 100%로, 서울 도심과 근교를 40㎞ 넘게 이동하는 동안 가솔린 엔진을 쓰지 않은 것이다. 이틀간 주행 대부분을 전기로 소화한 뒤 배터리는 7%가 남았다. 라브4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의 정부 인증 전기주행거리는 복합 77㎞다.

팔당에서 돌아오는 길, 배터리가 18%가량 남았을 때 주행 모드를 하이브리드(HV)로 바꿔봤다. 40㎞ 넘게 전기모터로 조용히 달린 뒤라 가솔린 엔진음은 금세 귀에 들어왔다. 다만 운전대나 차체로 진동이 올라오는 느낌은 거의 없었다.

시승차의 공차 중량은 2010㎏이지만 움직임은 둔하지 않았다. 정차 뒤 가속페달을 밟으면 곧바로 속도가 붙었다. 주차장에서 낮은 턱을 후진으로 넘을 때는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것만으로도 차가 ‘툭’ 하고 올라갔다. 시스템 총출력은 329마력으로 비슷한 체급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가운데 높은 편이다. 전기모터가 넓은 주행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특성도 이런 반응성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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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차체 감각은 빗길에서 안정감으로 이어졌다. 팔당에서 돌아오는 길에는 빗줄기가 거세져 앞차 물보라에 차선이 순간적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였지만, 젖은 노면에서도 차체가 쉽게 흔들리는 느낌은 없어 불안감이 덜했다. 토요타는 지알 스포츠에 퍼포먼스 댐퍼와 서스펜션 보강, 전용 조향 설정 등을 더해 차체 강성과 핸들링 성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한다.

주행감과 달리 인포테인먼트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신형 라브4에는 아이나비 기반 실시간 내비게이션이 적용됐다. 토요타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과 유사한 사용자 환경을 구현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같은 분기점에서 차량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 카카오맵을 함께 켜보니, 카카오맵이 눈앞의 도로가 갈라지는 형태를 더 직관적으로 보여줬다. 차량 내비게이션은 화면 표시가 실제 도로 모습과 맞아떨어지지 않아 진행 방향을 판단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음성인식도 매끄럽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 “온도를 1도 올려줘”라는 요청에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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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올 뉴 라브(RAV)4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지알(GR) 스포츠(SPORT)’ 모습.
토요타 ‘올 뉴 라브(RAV)4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지알(GR) 스포츠(SPORT)’ 모습.

집이나 직장 등에서 충전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좋은 선택일 수 있다. 반대로 일상적으로 충전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일반 하이브리드(HEV)가 더 적합할 수 있다. 가격은 하이브리드 엑스엘이(HEV XLE) 4990만원, 하이브리드 리미티드(HEV LIMITED) 5820만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엑스에스이(PHEV XSE) 6250만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지알 스포츠 62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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