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110살 배나무’의 선물…올해도 주렁주렁 맺힌 황금빛 ‘백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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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에 100여년 한해도 거르지 않고 황금빛 열매를 선물하는 배나무가 있다.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 과일 나라 테마공원 배나무 20그루다. 이 배나무는 1910년대 초반 심은 것으로 110살이 훌쩍 넘었다.
19일 배나무엔 1㎏ 안팎의 크고 작은 열매가 황금빛 장관을 연출한다. 해마다 배나무 20그루는 나무당 30~40㎞ 안팎의 배를 선물한다. 이들 배는 ‘백년배’라는 이름으로 기관·단체 등에 영동을 상징하는 선물로 전해진다. 과일나라 테마공원을 찾은 어린이 등이 수확 체험을 하기도 한다.


100살이 넘었지만 배나무는 건강하다. 키(높이) 3m 안팎, 나무 밑동 둘레 1.3~1.5m로 고고한 자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김산 영동군 관광과 주무관(농촌지도사)은 “틈틈이 가지치기, 병해충 방제 등 생육 관리를 하고 있는데 꽃·열매 등을 맺는 데 문제가 없을 정도로 건강한 편이다. 열매도 큰 것은 1㎏까지 나오는 등 맛, 크기, 상품성도 괜찮은 편이다. 오래도록 영동의 자랑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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