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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1, 2026

U-18 야구대표팀, 아시아선수권서 일본에 3-2 역전승…결승행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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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18살 이하 야구대표팀 선수들. 공동취재단 제공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18살 이하 야구대표팀 선수들. 공동취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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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8살 이하(U-18) 야구대표팀이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아 정상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정윤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일본을 3-2로 꺾었다. 조별리그에서 거둔 대만전 승리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2승을 확보해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선발 박근서(서울디자인고)가 1회말 이시다 유세이에게 내야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뒤 오노 슈스케의 2루타, 만야 겐신의 적시타까지 맞아 2점을 먼저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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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에는 더 큰 위기가 찾아왔다. 1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한 윤예성(인창고)이 연속 볼넷을 내줘 만루에 몰렸다. 정윤진 감독은 곧바로 김민훈(광주진흥고)을 투입했다. 김민훈은 일본의 2·3번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날 경기의 흐름을 바꾼 장면이었다.

마운드가 버티자 타선도 힘을 냈다. 한국은 4회초 2사 뒤 4번 타자 이호민(경남고)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1-2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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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수비에서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4회말 2사 1루에서 이시다가 우중간을 가르는 듯한 큰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박보승(경남고)이 몸을 날려 잡아냈다. 빠졌다면 추가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타구였다.

한국은 5회말 하현승(부산고)을 마운드에 올리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현승은 나흘 전 대만전에서 한계 투구 수인 90개를 채운 뒤 사흘만 쉬고 다시 등판했다. 전광판 기준 최고 시속 150㎞의 빠른 공을 앞세워 일본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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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역전은 6회초 나왔다. 선두 타자 조희성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황성현(덕수고)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이어 엄준상(덕수고)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침묵했던 엄준상이 가장 중요한 순간에 한 방을 때렸다.

해결사는 다시 이호민이었다. 이호민은 왼쪽 외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 엄준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2 역전. 홈런에 이어 결승타까지 책임진 이호민의 방망이가 승부를 뒤집었다.

남은 세 이닝은 하현승의 몫이었다. 하현승은 6회와 7회에도 일본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고 안타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대회 두번째 승리를 챙겼다. 앞서 등판한 김민훈도 2⅔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이호민과 박보승이 각각 안타 2개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에서 함께 슈퍼라운드에 오른 팀과의 상대 전적을 그대로 가져간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대만을 2-0으로 꺾은 데 이어 일본마저 제압해 슈퍼라운드 성적 2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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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2일 필리핀과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3전 전승으로 결승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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