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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9, 2026

퇴직공직자 6명 중 1명 대기업행…어디로 가나 봤더니, 삼성·한화 쏠림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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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6.05.21 문재원 기자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6.05.21 문재원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취업심사를 받은 퇴직공직자 가운데 약 6명 중 1명은 대기업집단 계열사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인사혁신처의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취업심사를 받은 퇴직공직자 1375명 가운데 1223명(88.9%)이 취업 승인 또는 취업 가능 판정을 받았다.

취업 승인·가능 판정을 받은 퇴직공직자 가운데 17.8%(218명)는 대기업집단 계열사를 취업 예정 기관으로 신고했다. 약 6명 중 1명꼴이다. 이는 이전 정부 기간인 2022년 5월부터 2025년 5월까지의 19.4%보다 1.6%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그룹별로는 삼성·LIG·한화 등 일부 대기업집단의 비중이 높아졌다. 삼성은 이전 정부 8.9%(46명)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6.5%(36명)로 7.6%포인트 상승했다. LIG도 같은 기간 4.5%(23명)에서 10.1%(22명)로 5.6%포인트 높아졌고, 한화는 11.6%에서 14.2%로 2.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올해 들어 삼성과 한화 계열사로 취업을 희망한 퇴직공직자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올해 1~8월 대기업집단 계열사를 취업 예정 기관으로 신고한 퇴직공직자 99명 가운데 삼성은 20명(20.2%), 한화는 16명(16.2%)이었다. 두 그룹을 합치면 전체의 36.4%를 차지했다.

조사 범위를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로 넓히면 퇴직공직자의 취업 예정 기관 가운데 대기업집단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3%로 집계됐다.

퇴직 당시 소속 기관별로는 국방부 출신이 566명(13.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찰청 477명(11.4%), 검찰청 219명(5.3%), 금융감독원 205명(4.9%), 국세청 192명(4.6%) 순이었다.

대기업집단별로는 한화 계열사를 취업 예정 기관으로 둔 퇴직공직자가 95명(11.8%)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 85명(10.6%), 현대자동차 57명(7.1%), LIG 45명(5.6%), SK 40명(5.0%)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한화 취업 예정자 95명 가운데 국방부 출신이 39명으로 41.1%를 차지했다. 방산 계열사를 다수 보유한 한화의 사업 특성상 국방 분야 경력을 가진 퇴직공직자의 재취업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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