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성왕’ 김도영…최연소 ‘40홈런-100타점-100득점’ 달성
‘시즌 100타점’ 세리머니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 5회말 1사 3루 때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김도영은 이로써 KBO리그 역대 최연소로 ‘40홈런-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에도 나흘 만에 돌아온 김도영(23·KIA)이 복귀전에서 KBO리그 역대 최연소 40홈런-100타점-100득점을 기록했다.
김도영은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2로 앞선 5회말 1사 3루 좌중간 적시타를 쳐 시즌 100타점째를 기록했다. 지난 8일 대구 삼성전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치면서 99타점 105득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9일 NC전에서 기습번트를 대다 타구가 얼굴로 향해 코뼈가 골절됐다. 당일 밤 비골 골절정복술로 치료를 마친 김도영은 나흘 만에 경기에 복귀했다.
작은 보호대를 부착했지만 김도영의 경기력은 정상이었다.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해 1득점, 5회말 적시타로 1타점을 더하면서 시즌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김도영은 이미 2024년에 109타점-143득점으로 한시즌 100타점-100득점을 기록했다. 2003년 10월2일생인 김도영은 당시 20세 11개월 6일의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시즌 100득점을 먼저 챙긴 뒤 데뷔 첫 40홈런을 치고 100타점 고지를 마지막으로 밟은 김도영은 22세 11개월 11일의 역대 최연소로 40홈런-100타점-100득점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역시 이승엽(22세 11개월 20일)이 갖고 있었다.
이승엽은 1999년에 최연소 40홈런을 쳤을 당시 득점과 타점 모두 100개에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그해 100득점은 40홈런을 치고 열흘 뒤(22세 11개월 15일), 100타점은 그로부터 또 5일 뒤(22세 11개월 20일) 채웠다. 이미 100득점을 넘긴 채로 지난 8일에 40홈런을 치면서 김도영은 역대 최연소 40홈런-100득점(22세 11개월 6일)을 기록했다. 13일 100타점을 채우면서 역대 최연소 40홈런-100타점(22세 11개월 11일)과 함께 최연소 40홈런-100타점-100득점까지 완성했다.
김도영은 7회말 무사 2루 중전 적시타, 8회말 1사 1·2루 좌익선상 2루타로 2타점을 더 보태면서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의 활약으로 KIA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김도영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14일 야구 대표팀으로 합류한다. 김도영은 “대표팀 가서 수비도 당연히 할 수 있다. 이런 부상은 아무것도 아니다. 살짝 상처 난 느낌 정도다. 이것 때문에 수비 못하고 야구 못하고 그럴 일 없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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