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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8, 2026

중국 ‘1970년대생’ 간부 약진…내년 당대회 앞두고 세대교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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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입장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올해 3월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입장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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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5중전회)가 열리는 가운데 1970년대생 간부들이 주요 직책에 잇따라 발탁되고 있다. 내년 제21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차세대 지도부 구성을 위한 인사 배치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중국 지방정부에선 ‘치링허우’(70后·1970년대 생)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은 지난 24일 허베이·푸젠·장시·후난·윈난·칭하이 등 6개 성의 ‘당조 서기’를 교체했다. 6명 중 푸젠성 궈닝닝(1970년생), 후난성 셰웨이장(1973년생), 칭하이성 주거위제(1971년생) 등 3명이 치링허우다. 당조 서기는 성정부 내 공산당 조직인 ‘당조’의 책임자로, 통상 성장으로 정식 선출되기 전 임명되는 자리다. 금융권 출신인 궈닝닝이 정식 취임하면 중국 최초의 1970년대생 여성 성장이 된다.

이번 당조 서기 교체 전 성장·직할시장·자치구 주석 등 성급 지방정부를 이끄는 치링허우는 5명이었다. 지난 9월 임명된 상하이시장 주중밍(1972년생)을 비롯해 산시성 성장 루둥량(1973년생), 저장성 성장 류제(1970년생)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성정부 수장과 달리 실질적인 최고지도자인 성 당위원회 서기는 여전히 1960년대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당과 정부의 세대교체 속도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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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도 변화가 감지됐다. 올해 1970년생 장청중이 응급관리부장(장관)에, 같은 해 출생한 청푸보가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에 각각 취임했다. 2022년 제20기 중앙위원회 출범 당시에는 1970년대생 정식 중앙위원이 한 명도 없었지만, 지난해 4중전회에서 웨이타오 광시좡족자치구 주석이 처음으로 진입했다.

이들 신진 간부는 기업과 금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기술관료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홍콩대학 중국과세계연구센터의 리청 주임은 차기 지도자급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있는 부성장·부부장급 1970년대생 간부 108명 가운데 53.7%가 박사학위를 보유했고 상당수가 공학이나 경제·금융 분야를 전공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지도부가 통제 가능한 전문 관료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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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담강대학 양안관계연구센터의 훙야오난 주임은 “21차 당대회에서 1970년대생이 중앙위원회에 얼마나 진입하는지가 세대교체 속도를 보여줄 것”이라고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당대회에서 명확한 후계자가 등장할 가능성을 약 15%로 추정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후계자를 당장 지명하기보다는 차세대 지도부를 장기적으로 육성하는 데 무게가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훙 주임은 “21차 당대회의 진정한 기능은 2032년 22차 당대회를 위해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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