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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5, 2026

소음과 시커먼 매연?…조선소·항만용 대형 지게차도 디젤서 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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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출시한 16톤급 대형 전동지게차. 업체 제공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출시한 16톤급 대형 전동지게차.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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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로 구동하는 국내 첫 전동 지게차는 1978년 대우중공업에서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힘이 달리고 배터리 성능도 떨어져 양산되지는 못했다. 1990년대 들어 실내 공장과 물류창고에 소음과 매연 없는 전동 지게차가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도심 작업 현장과 물류센터 등에서 저탄소·저소음 장비 수요가 늘며 현재 국내 지게차 시장에서 전동 지게차 비중은 60% 정도다. 가장 많이 쓰이는 3톤급을 중심으로 5톤 이하 전동 지게차 시장은 두산밥캣과 에이치디(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다양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다만 조선소·컨테이너 야드·제철소 등에서 쓰는 대형 지게차는 여전히 힘이 좋고 장시간 운용이 가능한 32톤급 디젤 지게차가 대세다.

지난해 9톤급 이하 중형 전동 지게차 8종을 출시하며 국내 제조사 처음으로 5톤 초과 전동 지게차를 출시했던 에이치디현대사이트솔루션이, 이번에 10∼18톤급 대형 전동 지게차 5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과 향상된 전동모터 성능으로 동급 디젤 지게차의 묵직한 힘과 속도, 등판능력 등에서 동등한 퍼포먼스를 구현했다고 한다. 18톤급 모델의 경우 1회 충전으로 최대 9시간 작업이 가능하다. 옵션 사양인 120㎾ 급속 충전기(기본 사양 40㎾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1시간30분 만에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한다. 초기 가격은 디젤식이 더 낮지만, 유류비·유지보수비 등 총소유비용(TCO)은 3.3년이 지나는 시점부터 전동식이 싸진다. 10년 사용할 경우 누적 절감액은 1억3천만원으로, 디젤식 대비 70%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18톤급 전동 지게차는 키온(독일), 하이스터(미국), 헬리·항차(이상 중국) 등이 양산하고 있다.

전세계 전동 지게차 시장(2025년)은 5톤급 아래가 47.2%, 5톤급 이상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모도르 인텔리전스는 전자상거래 물류창고의 급속한 확장에 따라 전동 지게차 시장이 2026년 525억달러(71조원)에서 2031년 674억달러(91조원)로 연평균 5.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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