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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19, 2026

‘흡수합당 불변’ 김민석, ‘기어서 들어오라는 건 안된다’는 혁신당···통합 모멘텀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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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취임 축하 인사차 국회를 찾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접견에서 옆을 바라보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민석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취임 축하 인사차 국회를 찾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접견에서 옆을 바라보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에 재시동을 걸지 주목된다. 김 대표가 앞서 흡수합당 구상을 밝힌 가운데 혁신당이 18일 “무원칙한 통합”에 반대한다고 밝히면서 단기적 통합의 모멘텀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 대표는 지난 17일 당선 후 수락연설에서 민주당 혁신 전략으로 ‘ABC 플랜’을 내세우며 이 중 하나로 덧셈 정치(Broadening)를 언급했다. 그러나 이는 중도·보수로의 외연 확장, 진보진영과의 연대를 시사한 것으로 혁신당과의 합당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당 지도부 소속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합당은 우선 과제가 아니고 지금 거론할 단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8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혁신당이 통합의 대상이냐는 질문에 “그건 혁신당이 결정해야 한다”며 “거대 책임 정당인 민주당으로 성격이 같은 세력들이 결합할 때는 다 흡수 합당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 KBC 주관으로 열린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는 “민주당 당원의 숙의, 혁신당의 숙의를 거쳐야 하고 양당이 단순 과반이 아닌 3분의 2 이상의 절대 다수에 의해 합의될 경우엔 합당할 수 있다. 민주당 당명은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15일 이 같은 합당의 조건이 “하나라도 맞지 않으면 그때는 연대하면 된다”고 했다.

김 대표 측 한 의원은 이날 혁신당과의 합당을 두고 “통합 기구를 당내 만든다고 했으니 만들 것”이라며 “합당을 전제로 한다기보다는 의견을 듣고 합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합당 시점에 대해선 “대선 전에는 합당해야겠지만 혁신당 의원 전원이 비례대표여서 총선 전 합당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운데)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운데)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혁신당은 흡수 합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신장식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혁신당을 동지로 존중해야 한다”며 “모든 걸 포용하자는 통합, 응원봉 광장에서 세운 3대 개혁의 빛이 바래게 하는 무원칙한 통합은 대한민국의 성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진보 진영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협의체를 구성하자”며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범여권 4당(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과 약속한 교섭단체 요건 완화,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혁신당 지도부 소속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송영길 의원이 합당을 안 하려는 명분으로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전당대회 메시지로 내세웠는데 우리는 그 명분을 활용하는 건 중요하다”며 “(민주당에) 기어서 들어오라는 건 들어갈 수가 없는 것이다. 총선이 다가온 시점에 합당하면 당세가 약한 우리가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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