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공산주의자 문재인’ 영화화해도 표현의 자유라 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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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영화 ‘암살자(들)’의 설정을 비판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부르며 실향민인 문 전 대통령의 부모까지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패륜적 막말”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암살자(들) 영화에 대해 “문세광이 아닌 제3자가 육영수 여사를 시해했다는 식의 음모론을 창작이라 포장한다면 반대로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공산주의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에서 태어나고 부친의 손에 이끌려 내려왔다. 과거 이산가족 상봉 때 만난 이모가 남한에 있는 친모보다도 더 (문 전) 대통령과 쏙 빼닮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모가 실제 친모였다는 식의 억측과 상상들이 있다”며 “이것을 소설로 만들고 영화로 만들어도 표현의 자유는 얼마든지 허용된다고 말할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파헤치는 영화를 만든다면 좌파 진영은 이를 온전히 견뎌낼 수 있겠나”며 “‘안동댐의 진실’, ‘소년범의 숨겨진 이야기’는 또 어떤가? 소재는 얼마든지 발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과거 ‘이재명이 안동댐 근처에서 성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을 다녀왔다’는 내용의 허위사실 유포자들이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공표죄로 처벌받은 전례가 있음에도, 이를 소재로 영화화하면 어떻냐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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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정치인의 말에도 금도가 있다”며 “아무리 가정이라도 패륜적인 막말은 금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이날 제이티비시(JTBC)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이 영화에 대해 토론하다가 진행자가 “전두환 내란이냐, 아니냐”고 묻자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법적 판결이 났는데도 아니라고 하느냐”고 다시 묻자 같은 답변을 했다. 그러면서 “전두환 내란이다, 아니다(를) 고민해볼 여지는 있다고 생각한다. 단정적으로 내란이라고 하는 부분은 선뜻 동의하기 어렵고 역사적 평가가 더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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