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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1, 2026

은행권 가계 대출 한 달 만에 다시 증가… 여력은 1조원 이상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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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가계 대출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연말까지 취급할 수 있는 대출 여력은 1조원 넘게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주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29일 기준 가계 대출 잔액은 780조987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2조2647억원 증가했다. 6개월 만에 가계 대출 잔액이 감소한 9월(-1조2852억원)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바뀐 것이다.

연말까지 가계 대출 총량 규제에서 제외된 집단 대출(이주비·중도금·잔금)이 2971억원 늘어난 가운데 주택 담보 대출(주담대)과 신용 대출이 동시에 늘어났다. 주담대 잔액은 622조3711억원으로 전달 대비 9728억원, 신용 대출 잔액은 109조1425억원으로 전달 대비 9122억원 증가했다.

주택 가격 상승 기대감이 여전한 만큼 수요 자체는 꾸준히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강남 3구가 11주째 하락하고 있으나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며 서울 아파트 값은 89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인 영향이다. 신용대출 잔액은 7~8월 2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최근 주가 하락에 ‘빚투’ 수요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연 4.88%로 전월(4.66%)보다 0.22%포인트(p) 상승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4.88%에서 5.11%로 0.23%p 뛰었는데,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최고치이자 첫 5%대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4.53%에서 4.76%로 0.23%p 올랐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 기준이 되는 9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3.43%를 기록해 전달 대비 0.25%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0.36%p) 상승한 이후 46개월 만에 최고치다.

대출 여력은 1조원 넘게 남은 상태다. 금융 당국이 8·13 부동산 대책 발표로 연간 가계 대출 총량 목표치를 기존 1.5%에서 3.0%로 확대하며 대출 여력은 늘어났다. 5대 은행이 취급할 수 있는 대출 총량도 당초 4조3400억원에서 7조1319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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