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전격전’ 외치는데 무안 군공항 주민투표는 ‘하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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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된 ‘광주 군공항 이전 무안군 주민투표’ 일정이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애초 주민투표는 10월로 예상됐지만, 11월은 물론 연내 처리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소진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통합공항국장은 지난 6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무안군 주민투표 일정 지연과 관련해 “현재 무안군에서 지원사업 목록을 작성 중”이라며 “무안군이 군민 요구사항과 지역발전 전략을 신중하게 마련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소 국장은 ‘(무안군이) 지원사업 목록을 제출하지 않으면 투표는 기약이 없느냐’는 허석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북구2)의 항의성 질의에 “그 절차(지원사업 목록 제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주민투표는 국방부와 전남광주시의 1조원 규모 지원계획 수립→공청회 통해 주민 의견 수렴→이전사업 지원위원회의 지원계획 확정→국방부의 주민투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현재 지원계획 수립에 필요한 지원사업 목록이 제출되지 않아 주민투표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는 것이 소 국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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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은 주민투표 일정 지연의 책임을 무안군에 묻는 방식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8일 한겨레에 “무안군이 원하는 지원사업을 이미 제출했고, 국방부 등과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원계획 수립과 주민투표를 진행하기 위한 교통정리는 무안군이 아니라 정부와 전남광주시의 역할 아니냐”고 말했다. 무안군은 군공항 주변에 100만평 규모의 소음 완충 지역을 조성하고, 이곳에 대규모 태양광을 설치하는 사업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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