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우주에서도 소중한 한 표 행사…NASA 비행사 3명 투표

암호화된 전자투표지 텍사스 선거당국에 전송…1997년부터 '우주 투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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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3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 투표일을 맞아 우주 한 가운데서도 투표가 진행됐다.
AP통신과 IT매체 매셔블 등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 중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비행사 아닐 메논, 제시카 왓킨스, 루크 딜레이니 등 3명이 전자 투표를 했다고 보도했다.
메논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짧은 영상에 따르면 임시 투표소는 그의 개인 침실에 차려졌으며, 우주비행사들이 차례로 컴퓨터를 이용해 기표를 마쳤다.
메논은 "우주에서조차도 투표를 할 수 있다"며 "미국 우주비행사 3명 모두 우주정거장에서 투표할 특권을 가졌다. 전자 투표를 했으며, 이는 안전하게 선거당국에 전송됐다"고 말했다.
이들이 작성한 전자 투표용지는 복잡한 단계를 거쳐 지상으로 전달된다.
암호화된 상태로 NASA의 근(近)지구 네트워크를 통해 뉴멕시코 지상 안테나로 전달된 뒤, 휴스턴 제어센터를 거쳐 텍사스주(州) 해리스 카운티로 최종 전송된다.
NASA에 따르면 우주비행사들은 해외 거주 미국인이 유권자로 등록하고 부재자 투표용지를 신청하는 '연방 우편엽서 신청서'(FPCA)를 작성할 수 있다. 1997년부터 우주에서 투표가 이뤄져 왔다.
heev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4일 08시1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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