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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6, 2026

김민하 열고 양자경·쿠아론 온다…BIFF 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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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 사진|스타투데이DB

김민하. 사진|스타투데이DB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서른한 번째 막을 올린다. 59개국 247편의 공식 초청작과 세계적인 영화인들이 부산에 모여 열흘간 ‘영화의 바다’를 펼친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6일 개막해 오는 15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 공식 초청작은 247편으로, 월드 프리미어 95편과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0편이 포함됐다. 커뮤니티비프까지 더하면 총 316편이 관객과 만난다.

지난해 30주년을 맞아 경쟁 영화제로 전환한 BIFF는 올해 경쟁 체제 2년 차를 맞는다.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의 ‘A-리스트’ 영화제로 공식 선정되며 국제적 위상도 한층 높였다.

올해 영화제의 문은 배우 김민하가 연다. 김민하는 개막식 단독 사회를 맡는 동시에 자신이 주연한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개막작으로 선정돼 영화제 첫날의 중심에 선다.

김민하는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고, 한편으로는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부담과 긴장감이 있지만 많은 영화인과 관객이 함께하는 큰 무대인 만큼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실수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저에게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와 배우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리이자 배우로서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사진|스타투데이DB

부산국제영화제. 사진|스타투데이DB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간, 한 카페를 스쳐 가는 네 쌍의 남녀를 그린 작품이다. 김민하·주종혁, 한선화·장률, 심은경·이희준, 전소영·김동휘가 출연하며 부산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세계적인 배우 양자경도 15년 만에 부산을 찾는다. ‘2026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양자경은 개막식에서 직접 트로피를 받는다.

‘와호장룡’, ‘007 네버 다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등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그는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제에서는 그의 40여 년 영화 인생을 조명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양자경, 장이모우, 알폰소 쿠아론. 사진|부산국제영화제, Esperanto Filmoj

양자경, 장이모우, 알폰소 쿠아론. 사진|부산국제영화제, Esperanto Filmoj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은 중국의 거장 장이모우 감독이 맡는다. 정주리 감독, 배우 최희서 등과 함께 아시아 경쟁작을 심사한다.

배우 유연석과 고아성은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올해의 배우상은 비전-한국 섹션 작품을 대상으로 뛰어난 연기와 가능성을 보여준 배우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남녀 배우 각 1명을 선정해 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매년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2명이 심사를 맡는다.

대상과 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경쟁부문 수상자는 15일 배우 임시완이 단독 사회를 맡는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그래비티’와 ‘로마’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두 차례 받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도 처음 한국을 찾는다. ‘그래비티’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와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한다.

OTT 기대작도 부산에서 처음 공개된다. ‘온 스크린’에는 넷플릭스 ‘꿀알바’와 ‘푸른길’, 디즈니+ ‘재혼 황후’ 등 3편이 월드 프리미어로 초청됐다.

스타와 관객이 만나는 ‘액터스 하우스’에는 김고은, 김민하, 류승룡, 신민아, 주지훈 등이 참여한다.

경쟁 영화제로 새로운 항해에 나선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의 영화와 영화인을 한데 모으며 서른한 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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