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정부, 러 구금 ‘간첩혐의’ 일본 기자 2주 만에 첫 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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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러시아 당국에 스파이(간첩) 혐의로 체포된 일본인 기자와의 첫 영사 면회가 이뤄졌다고 27일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을 겸하는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하루 전 주러시아 일본대사관 직원이 사할린주에서 체포돼 모스크바로 송치됐던 일본 국민과 영사 면회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도 전날 밤 누리집을 통해 이런 소식과 함께 “해당 국민의 건강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일본인은 일본 홋카이도신문 사할린주 유즈노사할린스크 지국 특파원으로, 지난 13일 일본 귀국을 하루 앞두고 러시아 현지에서 연방보안국(FSB) 요원들에게 체포됐다. 러시아 정부는 해당 기자가 일본 정보기관의 지시를 받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동원된 병력 관련 정보 등을 수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지 법원은 해당 기자를 12월12일까지 구금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일본 쪽에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직접 나서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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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면회는 해당 기자가 체포된 지 2주 만에 이뤄졌다. 일본 정부는 무토 아키라 주러 일본대사 등을 통해 러시아에 여러 차례 영사 면회를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그동안 러시아 쪽은 “내부 면회 절차가 갖춰지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영사 면회를 미뤄 왔다.
이날 기하라 장관은 “앞으로도 러시아 쪽에 여러 경로를 통해 (해당 기자의) 즉각 석방과 인도적 배려, 공정한 처우를 강력히 요구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 보호의 관점에서 전력을 다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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