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주말시위 앞 “강력 대응”…이탈리아도 “군 500명 더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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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오는 24일 추가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폭력 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탈리아도 잇단 시위와 폭력 사태에 밀라노에 군 병력 500명을 추가 투입하기로 하는 등 유럽 각국이 긴장하고 있다.
아에프페(AFP)와 데페아(DPA) 통신 등 보도를 보면, 중동 순방 중인 마크롱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취재진에 “이번 토요일(24일) 도심에서 혼란을 일으키려는 이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라며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수십만 명이 시위에 참여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방화와 약탈 등 심각한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학생들이 교육 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달 시작한 시위는 최근 몇 주 사이 생활비와 사회정책 등으로 의제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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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은 치안 당국과 협의해 향후 수주일간의 예방 계획과 정보 수집, 대응 방안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당한 폭력이란 없다”며 언어적·물리적 폭력 모두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학생 및 노사 대표들과 시위대의 ‘정당한 요구’를 논의하고 있다며 불만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경찰은 추가로 2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파리 일부 지역에서 시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엘리제 대통령궁과 상·하원 의사당뿐 아니라 루브르박물관, 샹젤리제 거리 등 주요 관광지도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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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노동계는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프랑스 최대 노동조합 노동총연맹(CGT)은 높은 생활비와 임금 인상 정체, 청년층의 불투명한 미래를 지적하며 다음 달 5일 총파업을 촉구했다. 소피 비네 노동총연맹 사무총장은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에게 최저임금 10% 인상과 연료·생필품 가격 동결, 내년도 예산안의 사회지출 삭감 철회를 요구했다. 노조는 24일 시위에도 참여해 행진의 안전 확보를 돕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도 주말 시위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10월17일 운동’과 ‘광장으로 나온 이탈리아’ 등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매주 주말 시위 참여를 독려하는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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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정부는 밀라노의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군 병력 500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멜로니 정부는 군에 민간인 체포 등 경찰에게만 있던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했으나, 대통령의 반대로 제외됐다. 앞서 20일 멜로니 정부는 시위 중 집단 폭력에 가담하면 최대 징역 5년과 벌금 2만유로(약 3000만원)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령이 포함된 치안 강화 패키지 법안을 승인했다.
독일에서는 ‘제트(Z)세대가 일어선다’ 등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단체가 기후보호와 생활비 대책, 징병제 반대를 내걸고 오는 31일 시위를 예고했다고 독일 매체 타게스샤우는 보도했다. 주최 쪽은 폭력에 반대한다고 밝혔지만, 독일 당국은 극단주의 세력의 개입 가능성을 경계하며 프랑스·이탈리아와 위험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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