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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24, 2026

‘YS 최측근’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 별세···향년 9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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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이 24일 오전 3시30분 중앙보훈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사진은 1993년 민주자유당 사무총장 시절의 고인. 연합뉴스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이 24일 오전 3시30분 중앙보훈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사진은 1993년 민주자유당 사무총장 시절의 고인. 연합뉴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상도동계의 핵심 역할을 했던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이 24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전 장관은 이날 오전 3시30분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1935년 울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부산공고와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동국대 재학 중이던 1960년 4·19혁명 당시 학생 대표로 시위에 앞장섰고, 1968년에는 ‘4·19 6·3범청년회’ 사무총장을 맡았다.

1971년 제8대 총선에서 신민당 후보로 울산·울주에 출마해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이후 9·10·13·14·15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6선을 기록했다.

고인은 김동영 전 정무제1장관과 함께 ‘좌동영 우형우’로 불리며 YS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했다. 1980년 신군부에 의해 의원직을 잃었고, 국군보안사령부에 여러 차례 끌려가 고문을 당하는 시련도 겪었다. 1981년 YS가 만든 민주산악회에 참여했고, 1985년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간사장을 맡아 군사정권에 맞선 민주화운동을 이어갔다.

신민당 부총재, 민주당 수석부총재와 원내총무를 지낸 고인은 1990년 3당 합당으로 민주자유당에 합류해 정무제1장관을 맡았다. 1993년 문민정부가 출범한 뒤에는 민자당 사무총장과 내무부 장관을 지냈다.

1997년 대선을 앞두고는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 해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고, 이후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해왔다.

장례는 대한민국헌정회·4·19혁명공로자회·민주화추진협의회가 공동 주관한다. 유족으로는 부인 원영일씨와 아들 석균·제완씨, 딸 은지·은실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은 27일 오전 8시, 장지는 국립4·19민주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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