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APEC 계기 트럼프-김정은 회담 가능성 10%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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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할 가능성이 낮다는 미국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제니 타운 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은 22일(현지시각)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조만간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은 꽤 작다”면서 50%보다 훨씬 작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타운 연구원은 “문제는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나올지가 아니라 미국이 (대북 적대정책 완화와 비핵화 논의 배제 등의) 조처를 할 의향이 있는지이고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이 그 정도까지 나아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미 싱크탱크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안킷 판다 선임연구원도 “지금이 10월 하순이고 아펙을 계기로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아마 10% 미만일 것”이라며 내달 초 중간선거 이후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이 다른 분야로 분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판다 연구원은 북한이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를 보여주는 무언가를 원할 것이라며 내년 초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메시지를 발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이 아닌 준비된 메시지를 공식적으로 내놓는다면 북한이 더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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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연구원은 북미 회담이 성사될 경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이나 평양 공항의 활주로, 중국 베이징이 회담 장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판다 연구원은 북한이 다양한 방식의 무력시위를 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곤란하게 할 수 있는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는 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이 각종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면 북한이 미국과의 회담을 좀 더 진지하게 고려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도 지금 미국을 시험해 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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