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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30, 2026

산업생산 15년 6개월 만에 최대 증가…반도체·자동차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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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를 항공기에 탑재하고 있다. 2026.07.31 공동취재사진

30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를 항공기에 탑재하고 있다. 2026.07.31 공동취재사진

지난 9월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증가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 산업생산이 3% 증가했고,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도 동반 상승했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2020년=100)는 122.7로 전월보다 3.0% 상승했다. 2011년 3월(3.4%) 이후 1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전산업생산 증가율은 6월 2.6%에서 7월 0.1%로 둔화하고 8월에는 1.2% 감소했지만, 9월 들어 큰 폭으로 반등했다.

전체 산업생산 증가세는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광공업이 이끌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9.0% 증가했다. 의료정밀광학(-8.8%)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반도체(19.2%)와 자동차(39.9%) 생산이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0.8% 늘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6.8%로 5.6%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협회·수리·개인서비스업(-7.2%) 등에서 감소했지만 도소매업(3.5%)과 운수·창고업(3.6%)에서 생산이 늘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3.6% 상승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2%)와 승용차 등 내구재(4.4%), 의복 등 준내구재(0.6%) 판매가 모두 증가했다.

투자도 증가세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늘면서 전월보다 5.3% 증가했다. 건설업체의 실제 공사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도 건축과 토목 공사 실적이 개선되면서 5.8% 늘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광공업생산지수, 수입액 등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반면 향후 경기 흐름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코스피, 장단기금리차 등이 감소해 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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