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자들 기 세”…母 돌직구에 김승수 “대왕대비인 줄, 맞선 망했다”

배우 김승수가 맞선 상대 박혜연을 향한 어머니의 거침없는 질문에 “완전히 망했다고 생각했다”며 진땀을 흘렸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지난 합숙 맞선에서 최종 커플이 된 김승수와 박혜연의 첫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김승수는 앞선 맞선 당시 어머니가 박혜연에게 던진 질문을 떠올렸다. 당시 김승수의 어머니는 박혜연에게 결혼 후 남편의 의견을 어느 정도 따라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김승수는 “어머니가 질문할 때 ‘앞으로 남편 의견은 어느 정도 따라줄 수 있냐’고 하셨잖아요. 저는 그 얘기 하는 순간 완전히 망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조선시대 대왕대비 마마가 중전을 간택하는 것처럼 하셔서”라며 당시의 난감했던 심경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승수의 어머니 역시 가족들에게 지적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번 추석 때 우리 딸도 와서 저 얘기를 했다. 우리 딸도 내가 잘못했다고 했다”며 웃었다.
서장훈도 “어머님이 며느리였던 시절에는 저런 얘기들을 일반적으로 했지만 요즘 젊은 분들에게는 잘 안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승수의 어머니는 뜻밖의 돌직구를 날렸다. “요즘에는 여자들이 기가 세다”고 말한 뒤 “또래 중에서는 내가 개방적”이라고 덧붙인 것. 예상치 못한 발언에 서장훈은 “그 얘기가 제일 재밌었다”며 서둘러 상황을 수습해 웃음을 더했다.
정작 질문을 직접 받은 박혜연은 김승수의 걱정과 달리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했다.
박혜연은 “저는 그렇게 질문하실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일을 많이 하고 또 사업도 하려고 한다면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을까’ 생각하실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대답할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며 오히려 질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방송 후 온라인에서도 김승수 모자의 솔직한 대화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어머니의 거침없는 화법이 웃음을 자아냈다는 반응과 함께, 김승수가 맞선 상대 앞에서 당황할 만했다는 공감도 나왔다. 반면 세대 차이가 드러나는 질문과 표현이었다는 의견도 있었고, 이를 불편해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차분하게 밝힌 박혜연의 대처가 인상적이었다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
김승수는 지난 10월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 합숙 맞선에서 박혜연과 최종 커플이 됐다. 이후 실제 첫 데이트까지 이어지며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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