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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1, 2026

김도영이 4할 쳐도 겨우 1타점, ‘타율 .111’ 20살 리드오프 반등 절실하다…5차전 해법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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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박재현(20)이 긴 부진에서 벗어나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에서 김도영(23)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줄 수 있을까.

KIA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5-1로 승리한 KIA는 2차전(3-8)과 3차전(4-6)을 연달아 내줬지만 4차전에서 4-2로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2승 2패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한국시리즈 진출은 마지막 5차전에서 결정된다. 

2차전과 3차전에서 패하며 시리즈 탈락 위기에 몰렸던 KIA는 간판타자 김도영에게 득점 찬스가 오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차전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처음으로 김도영의 타순을 2번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김도영은 올 시즌 135경기 타율 3할8리(496타수 153안타) 45홈런 118타점 120득점 11도루 OPS 1.060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MVP를 노리고 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놀라운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LG를 만난 준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타율 3할3푼3리(9타수 3안타) 3홈런 8타점 4득점 OPS 1.795로 활약하며 시리즈 MVP를 수상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4경기 타율 4할3푼8리(16타수 7안타) 1홈런 1타점 5득점 1도루 OPS 1.250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KIA는 김도영 앞에서 찬스를 만들어줄 테이블세터가 계속 고민이다. 2번타자의 경우에는 시즌 내내 고민이 계속됐고 결국 가을야구에 임할 때까지 뾰족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결국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김도영을 2번타순에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더 큰 문제는 1번이다. 박재현이 올 시즌 132경기 타율 2할9푼3리(515타수 151안타) 19홈런 69타점 81득점 21도루 OPS .802를 기록하며 시즌 내내 리드오프 역할을 잘해줬지만 포스트시즌이 시작되면서 페이스가 떨어졌다. 

박재현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경기 타율 2할1푼4리(14타수 3안타) 1타점 4득점 2도루 OPS .500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플레이오프에서도 4경기 타율 1할1푼1리(18타수 2안타) 1도루 OPS .222로 부진하다. 4차전에서는 김도영과 테이블세터를 이뤘지만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포스트시즌 기간 내내 박재현에게 믿음을 보냈다.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모두 박재현을 테이블세터로 기용했다. 한국시리즈 진출이 걸린 5차전에서는 변화를 줄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박재현이 스스로 부진에서 탈출하는 것이다. 

김도영은 플레이오프에서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지만 타점은 단 하나에 불과하다. 심지어 이 타점도 김도영이 솔로홈런으로 직접 득점까지 만든 타점이다. 그만큼 플레이오프 내내 김도영 앞에 득점 찬스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시리즈 내내 치열한 승부를 벌인 KIA와 삼성의 플레이오프도 이제 마지막 1경기가 남았다. KIA가 5차전에서 박재현을 대신할 리드오프 카드를 꺼내들지 아니면 박재현이 반등하며 그동안의 부진을 스스로 털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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