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시험 떨어졌지만 변호사는 맞다”…허위경력 논란 백악관대변인 해명

백악관의 새 대변인인 케이티 자카리아(41)이 미국 50개 주 어느 곳에서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자신의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변호사 시험 결과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이전까지 미국 언론계와 정치권에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해 왔다.
최근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카리아 대변인은 보수성향 매체 ‘리얼 아메리카스 보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응시는 했지만 불합격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변호사 시험 결과에 대해 별로 생각하지 않았다”며 “집중해야 할 대상이라고 여기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저카리아 대변인은 당시 상황에 대해 중국에 있는 남편과 합류하기 위해 이주하기로 결정했을 때 이미 시험 등록을 마친 상태였다고 답했다.
그는 “저는 결혼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고 중국으로 이사 갈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당연히 너무 정신없고 벅찬 감정에 휩싸여 있었다”며 “적어도 1년 동안 장거리 연애를 했던 사람과 드디어 결혼하게 되어서 너무 기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냥 (시험을) 보자. 그리고 어떻게 될지 보자’라는 식이었다”며 (변호사 시험) 결과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중국에서 변호사 자격증이 필요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 베이징의 대형 로펌에서 ‘국제 법률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또 저카리아 대변인은 자신의 법률 자격에 대한 논쟁을 두고 ‘잘못된 정보’와 ‘오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그는 법조계 관계자들에게 문의한 결과 자신이 법학 학위가 있으므로 ‘변호사(lawyer)’라고 부르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법률 변호사(attorney at law)’나 ‘케이티 자카리아 변호사(Katie Zacharia, Esquire)’라고 부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이어 자신이 “법률 자문이 아닌 법률 분석은 제공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앞서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TV 등에서 스스로를 변호사로 소개하며 활동하다 백악관 대변인에 발탁됐지만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그가 지난 2011년 페퍼다인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캘리포니아주에서 변호사 시험을 봤다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각 주에서 시험에 합격해야 변호사로 활동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은 합격률이 높지 않으며 지난 2월 시험에서는 31% 정도만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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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의 새 대변인 케이티 자카리아가 변호사 시험에 모두 실패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허위 경력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변호사 시험 결과가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중국에서 법률 컨설턴트로 활동 중임을 설명했다.
자카리아는 법조계 관계자에게 법학 학위가 있으므로 '변호사'라는 호칭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률 변호사'라는 호칭에는 문제가 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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