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 상승에 ‘장롱 속 현금’ 나왔나…5만원권 환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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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남짓 하락세를 타던 5만원권의 환수율이 올해 들어선 대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2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5만원권 발행액은 15조6천억원, 환수액은 9조8천억원으로 집계돼 환수율이 62.5%로 나타났다. 5만원 환수율은 2022년 56.5%에서 2023년 67.1%로 높아진 뒤 2024년 47.7%, 2025년 38.2%로 떨어지는 흐름이었다. 5만원 환수율 하락을 두고 일각에선 지하경제 확대와 연관 짓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올해 중 환수율 하락에 대해 한은은 “시중금리 상승으로 화폐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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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환수율은 발행액과 환수액의 단순 비율 지표로 각 시기에 따라 권종별 화폐수급 상황과 화폐 보유의 기회비용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아 변동한다”며 “시기별 환수율 등락을 지하경제와 직접적으로 연결짓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현금의 익명성으로 인해 5만원권의 환수율과 지하경제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5만원권의 환수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그동안)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화폐보유의 기회비용 감소 등으로 예비용 및 가치저장 목적의 화폐 수요가 확대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민의 화폐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화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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