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스위치 밟았나···익산 원룸서 화재
반려묘가 작동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전기레인지에서 불이 나 세탁기 등 가재도구와 주방 내부가 검게 그을려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익산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전원 스위치를 밟아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7일 익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2분쯤 익산시 신동의 한 다가구주택 3층 원룸에서 불이 나 28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장에서 구조된 고양이는 연기를 흡입해 전북대 동물병원으로 이송됐다. 원룸 내부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81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같은 층 주민이 복도에서 타는 냄새와 연기를 맡고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집주인이 외출한 사이 고양이가 주방 전기레인지의 전원 스위치를 밟아 기기가 작동했고, 가열된 전기레인지 위에 놓여 있던 오토바이 헬멧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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