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골골골골골골! 김민재, 정우영과 '코리안 더비' 7-0 압승...'올리세 해트트릭' 바이에른, 우니온 꺾고 1위 도약

[OSEN=고성환 기자] 교체 출전한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선발로 나선 정우영(27, 우니온 베를린)과의 '코리안 더비'에서 승자가 됐다. 무려 7골이 터진 대승이었다.
바이에른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7-0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바이에른은 3승 1무(승점 10)를 기록하며 일단은 1위 자리를 빼앗았다. 우니온은 1무 3패(승점 1)로 최악의 흐름을 이어갔다.
김민재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요나탄 타-다요 우파메카노 센터백 듀오에게 수비진을 맡겼다. 반대로 정우영은 우니온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초반부터 바이에른이 득점포를 터트렸다. 전반 18분 자말 무시알라가 알폰소 데이비스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9분엔 해리 케인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그는 마이클 올리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케인은 98경기 만에 분데스리가 100골을 달성하며 최단 경기 100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올리세도 직접 골 맛을 봤다. 그는 전반 43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엄청난 발목 힘을 자랑했다. 전반은 바이에른이 3-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김민재가 우파메카노 대신 투입되면서 경기장에 들어섰다. 바이에른이 4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 9분 올리세가 우측에서 올린 환상적인 얼리 크로스를 케인이 머리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멀티골을 신고했다.
우니온은 후반 15분 정우영을 불러들이고, 리반 부르주를 투입했다. 이날 정우영은 약 60분간 패스 성공률 75%(9/12), 크로스 성공 1회, 볼 터치 20회 등을 기록했다. 그러자 바이에른도 후반 18분 루이스 디아스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를 빼고, 이스마엘 사이바리와 톰 비쇼프를 넣으며 맞섰다.
바이에른의 골 폭죽이 계속됐다. 후반 25분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사이바리가 드리블로 수비를 잇달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는 어느새 5-0.
우니온은 제노 판던보슈까지 투입하며 반격을 꾀했으나 소용없었다. 오히려 후반 28분 올리세가 또 한 번 우니온의 골망을 흔들며 6골 차를 만들었다. 그는 비쇼프의 롱패스를 받아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나간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빈 골문에 공을 밀어넣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올리세는 후반 31분 비쇼프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의 7-0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바이에른은 리그 4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3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제패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후반전 45분을 소화한 김민재는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평점 6.8점을 받았다. 그는 패스 성공률 88%(30/34), 드리블 성공 1회, 롱패스 성공 1회, 가로채기 1회 등을 기록했다. 정우영은 평점 6.3점으로 우니온 내에선 그나마 높은 점수를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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