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명 앞에서 결국 눈물…김수현, 600억 신작 ‘넉오프’ 공개될까

배우 김수현이 약 2만 명의 해외 팬들과 만나 눈물을 보였다. 1년 6개월여의 공백을 지나 활동 재개에 속도를 내면서 공개가 장기간 보류된 디즈니+ ‘넉오프’의 향방에도 다시 관심이 쏠린다.
김수현은 지난 2일 필리핀 마닐라 SM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팬미팅 ‘아워 포에버 위드 유(OUR FOREVER WITH YOU)’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약 2만 명이 객석을 채운 가운데 김수현은 현지어로 인사를 건네며 팬들을 반겼다. 무대에 오른 팬들과 직접 교감하는가 하면 드라마 ‘드림하이’ OST 등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특히 오랜 시간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목이 메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다시 무대에 등장해 팬들을 배웅하며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팬미팅은 김수현이 본격적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열려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수현은 지난해 3월 고(故) 김새론과 관련한 사생활 의혹이 불거진 뒤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다. 당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이 고인과 미성년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등의 주장을 제기했고, 김수현 측은 이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후 김수현 측은 관련 폭로 과정에서 공개된 자료의 신빙성을 문제 삼으며 형사 고소와 손해배상 청구 등을 진행해왔다. 유족 측이 김수현을 상대로 제기한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고소 건은 지난 7월 경찰에서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됐다.
광고 계약을 둘러싼 민사소송에서도 첫 판결이 나왔다. 지난 8월 서울동부지법은 시계 브랜드 미도가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약 5억7000만원 규모의 계약금 반환 청구를 기각했다.
다만 김수현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일부 광고주와의 소송이 남아 있고 관련 형사재판 역시 진행 중인 만큼 향후 법원의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
활동 재개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다. 김수현은 지난 7월 필리핀 의류 브랜드 벤치(BENCH) 광고 촬영을 시작으로 다시 공식 활동에 나섰고, 9월에는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1년 6개월 만에 국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번에는 대규모 해외 팬미팅까지 성황리에 마치며 여전한 글로벌 팬덤을 확인했다. 자연스럽게 관심은 김수현의 복귀작으로 예정됐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로 향한다.
‘넉오프’는 IMF 외환위기 이후 평범한 회사원이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으로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작비만 약 600억원에 이르는 대작으로 알려졌지만 김수현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뒤 공개 일정이 전면 보류됐다.
김수현이 국내외 공식 활동을 잇달아 재개하면서 ‘넉오프’ 역시 다시 시청자를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디즈니+는 현재까지 작품 공개와 관련해 별도의 변경 사항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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