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금, 내년도 전고점 상회 어려워…반등 시 비중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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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신증권]
(서울=연합뉴스) 강수지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19일 내년에 금값이 반등하더라도 종전 최고치를 넘어서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는 데다 금광 공급도 늘어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장기 국채의 대안으로 금이 주목받는 흐름은 장기적으로 유효하지만, 당장 금값을 움직이는 유동성 여건은 우호적이지 않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최진영 연구원은 금값이 전고점에 가까워지면 보유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기존 의견을 유지하며 "정책금리 인상 사이클과 함께 내년에는 금광의 공급 주기까지 맞물린다는 점에서 상단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국채를 대신할 자산으로 금을 찾는 장기적 흐름과 단기 금값 상승 가능성은 구분해야 한다고 봤다. 현재의 긴축적 유동성 환경에서는 금으로 자금이 유입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중국도 자본유출 압력 때문에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하고 있어 개인 투자자의 금 투자 수요를 자극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물가 압력도 부담이다. 최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공급망 불안과 높은 운임이 에너지 가격을 밀어 올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역시 저렴한 원유를 수입하기 어려워지면 생산자 물가가 오를 수 있는데, 이는 다른 나라의 수입 물가와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금값의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내년 2분기 유가의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금값에 반등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전고점 근접 시 비중을 조정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은 계속 유지한다"고 전했다.
ska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19일 08시2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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