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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2, 2026

10월 9일 어린이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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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을 수상하고,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 후보에 여러 차례 오른 타이완 그림책 작가 지미의 신간. 잠시 눈을 감은 사이 책이 안내하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상상의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알록달록한 색채와 운율이 어른에게도 울림을 준다.

지미 라오 글·그림, 신순항 옮김, 섬드레, 2만3000원.

♦  두 개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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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을 떠나 미국으로 건너간 시리아 소녀 주드. 책은 소녀를 ‘불쌍한 난민’이 아니라, 바다를 좋아하고 배우가 되기를 꿈꾸는 평범한 아이로 그린다. 낯선 세계에서 존재를 찾으며 성장하는 주드의 이야기는 2020년 뉴베리 아너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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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민 왈가 지음, 김래경 옮김, 양철북, 1만8000원.

♦ 나, 정봄, 달라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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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야만 아동 학대가 아니래.” 엄마와 단둘이 사는 봄이는 늘 지쳐 있는 엄마에게 내심 서운하다. 아빠는 얼굴조차 보여주지 않는다.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 ‘어른 아이’가 되어야 하는 아이가 봄이만은 아닐 것이다.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위로가 되는 성장 동화.

황지영 지음, 오영은 그림, 문학과지성사, 1만4000원.

♦ 푸울에 풍덩

일제 강점기에 태어난 10대 소녀 하도란. 인천 월미도에서 나고 자란 도란은 또래 소녀 규옥을 만나 경성에서 수영장을 경험하고 수영 선수를 꿈꾸게 된다. 시대와 현실의 굴레 앞에서도 도전을 피하지 않고 달려가는 소녀의 이야기가 한여름 수영장의 ‘풍덩’ 소리처럼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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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지음, 소원나무, 1만6800원.

♦ 여름의 회전목마

우리나라 최서남단 섬 가거도. 전교생 여섯명인 가거도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윤소희 작가의 지도 아래 각각 한편의 이야기를 써서 묶은 소설집이다. 가거도의 청정 동심만 드러나는 게 아니다. 사마귀나 감자의 모험을 담은 동화, 우정을 담은 성장 소설, 미스터리 괴담, 환상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판타지 등 어린이 저마다의 개성이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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