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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4, 2026

[미 중간선거]공화당 후보 ‘비열한 비방 광고’ 역풍 불었나···민주당, 20년 만 오하이오 주지사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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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주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에이미 액턴 민주당 후보가 3일(현지시간) 승리 소식을 접한 뒤 감격스러워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오하이오주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에이미 액턴 민주당 후보가 3일(현지시간) 승리 소식을 접한 뒤 감격스러워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에서 상대 후보의 가족사를 이용한 비열한 광고로 논란을 빚었던 비벡 라마스와미 공화당 후보가 패배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20년 만에 오하이오 주지사 자리를 탈환했으며, 에이미 액턴 민주당 후보는 오하이오 역사상 최초의 여성 주지사에 당선됐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액턴 후보는 이날 치러진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에서 라마스와미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공중보건 의사이자 코로나19 당시 오하이오주 보건국장을 지낸 액턴 후보는 생명공학 분야 억만장자인 라마스와미 후보와 맞붙었다. 라마스와미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액턴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생활비 부담 완화와 의료 접근성 개선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어린 시절 노숙 생활을 하고 한겨울에는 텐트에서 지내야 했던 자신의 어려운 성장 배경을 강조하며 노동자층과 중산층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투표를 한 달 앞두고 라마스와미 후보가 공개한 비방 광고가 도마 위에 올랐다. 광고에는 액턴 후보와 오래전 절연한 어머니가 등장했는데, 어머니는 딸이 자신의 성장 과정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며 유권자들에게 액턴 후보를 지지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액턴 후보의 의붓아버지가 어린 액턴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고, 이 사건으로 어머니가 양육권을 잃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거센 비판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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