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다시 만난 ‘우리의 만춘’…만춘서점 10주년 음반 나온다

광고
제주 함덕의 작은 책방 만춘서점이 개점 10주년을 맞아 음악가들과 함께 만든 기념 음반 ‘우리의 만춘 02’를 내놓는다. 수상한 커튼을 비롯해 김목인, 양양, 여유와 설빈이 참여해 각자가 바라본 고독과 일상의 풍경을 음악에 담았다.
만춘서점과 음악가들의 협업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2019년 개점 3주년을 맞아 강아솔, 수상한 커튼, 이아립이 참여한 첫 기념 음반 ‘우리의 만춘’을 발표했다. 세 음악가가 각자 한권의 책을 고르고 거기서 받은 영감을 노래로 만든 음반으로, 발매 뒤 만춘서점을 알지 못했던 음악 팬들에게까지 좋은 반응을 얻었다.
7년 만에 나온 이번 음반에는 인디신에서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온 이들이 새롭게 모였다. 일상의 세밀한 풍경을 문학적인 노랫말로 풀어내는 싱어송라이터 김목인, 2009년 데뷔해 포크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수상한 커튼, 싱어송라이터 양양, 부부 포크 듀오 여유와 설빈이다. 수상한 커튼은 첫 ‘우리의 만춘’에 이어 이번에도 참여해 음반 전체의 프로듀싱까지 맡았다. 특히 여유와 설빈은 오랫동안 제주에서 생활하며 섬에서의 삶과 주변 풍경을 자신들의 음악에 담아온 팀이다.
광고
이번 음반의 부제는 ‘인조이 솔리튜드’(ENJOY SOLITUDE)다.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라는 뜻이다. 제주로 향한 사람들이 마주하는 고독을 외로움으로만 바라보기보다 자신과 잘 지내고, 나아가 다른 사람과 더 잘 관계 맺기 위한 시간으로 바라본다. 참여 음악가들은 오래된 인연이나 서로에 대한 호감, 무엇보다 만춘서점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각자의 노래를 만들었다.
이영주 만춘서점 대표는 “3주년에는 강아솔, 수상한 커튼, 이아립이 만나 각자 책에서 얻은 영감을 꺼내 ‘우리의 만춘’ 음반을 만들었고, 7년이 더 흘러 또 다른 우리가 만나 10주년 기념 음반을 만들었다”며 “책과 음악이 그러하듯 서로에게 다정한 풍경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