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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0, 2026

[단독] 민주당 용산지역위, 이태원 참사 추모행사 날 ‘외유성 연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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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용산구 지역위원회 교육연수 알림 포스터. 신청 링크 화면 갈무리
민주당 용산구 지역위원회 교육연수 알림 포스터. 신청 링크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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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의원 등이 속한 더불어민주당 용산구 지역위원회가 이태원 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가 열리는 24일 외유성 교육연수를 계획해 당원들 사이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해당 지역 소속 당원의 협의체로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운영하고 있다.

20일 민주당 관계자 말을 종합해보면, 용산구 지역위는 당원들을 대상으로 토요일인 24일 ‘경기도 연천으로 떠나는 교육연수’ 신청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에도 신청이 가능했는데, 구석기 시대의 역사와 분단 현실을 살펴보자는 취지로 연천 전곡리 선사박물관과 국화축제 현장, 태풍전망대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짜여 있다.

그런데 24일은 이태원 참사 4주기(10월29일)를 닷새 앞두고 오후 1시 이태원역부터 서울광장으로 향하는 시민추모행진에 이어 오후 5시30분 시민추모대회가 예정돼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는 이달 1일 참사를 기억하고 진실을 함께할 것을 다짐하는 ‘기억과 애도의 달’ 선포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당시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이태원 참사가 현재 진행형의 비극이며, 시민들의 기억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점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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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지난해에 이어 이태원 참사 4주기 추모 행사를 공동 주관한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지난 14일 “국가의 이름으로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연대의 장이 되도록 성심껏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집권 여당 소속이자 참사가 발생한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정치인들이 이태원 참사 4주기를 앞두고 이런 행사를 여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 당규를 보면, 지역위원장은 당원 조직 활성화를 위해 교육연수를 해야 하며, 교육연수 계획 및 결과는 해당 시·도당에 보고하게 돼 있으나, 용산구 지역위원회 교육연수는 서울시당에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민주당 용산구 지역위원장은 공석으로 황금선 용산구의회 부의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황 부의장은 “수개월 전 계획한 교육연수라 일정 변경이 어려웠다”며 “당일 일정 계획보다 일찍 마무리하고 추모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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