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35억원 해킹 피해…"700개 계좌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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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미국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해커들이 웹사이트의 결함을 악용해 이용자 계정에서 최소 260만달러(약 35억원)를 빼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마켓은 이용자 자금이 탈취된 사실을 확인하고 국제 거래소 거래를 잠시 중단했다.
회사는 성명에서 외부 업체 관련 문제를 해결했다며 손실을 본 트레이더들이 "전액 보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WSJ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침해의 원인이 폴리마켓 웹사이트에 쓰인 외부 성능 모니터링 도구 디버그베어(DebugBear)의 보안 결함이라고 전했다.
폴리마켓은 디버그베어 본사가 있는 영국 사법당국에 신고했다.
WSJ가 공격자로 의심되는 블록체인 지갑의 거래 내역을 확인한 결과 이 지갑으로 700개 넘는 폴리마켓 계좌에서 빼낸 250만달러 넘는 자금이 흘러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디버그베어는 엑스(X)에 "진행 중인 보안 사고의 영향을 받았다"며 고객들에게 "웹사이트에서 임베드 코드를 제거하라"고 권고했다.
폴리마켓은 올해 비슷한 보안 사고에 잇따라 시달렸다. 6월에 비슷한 규모의 보안 침해 유출 사고를 겪었고, 올해 들어 미국 플랫폼에서 도난 직불카드 사기와 계정 탈취 공격이 발생한 바 있다.
스포츠 경기부터 선거 결과까지 '예스 오어 노' 베팅이 인기를 끌면서 예측시장은 주 정부·연방 의원·카지노업계의 거센 문제 제기와 견제에 직면했다.
폴리마켓과 최대 경쟁사 칼시는 이들 시장이 연방정부 규제를 받는 금융 파생상품인지, 불법 도박인지를 둘러싸고 수십 건의 소송에 얽혀 있다.
폴리마켓은 내년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투자자들과 논의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경영진을 더 노련한 임원들로 채웠다.
joo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30일 08시4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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