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유시민 논란'에 "멸칭부터 최소화하자…우리도 절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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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23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정연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28일 이재명 정부를 향한 유시민 작가의 비판이 도가 넘었으므로 법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당원들의 지적에 "표현에 있어 상대가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의 '민티 07'에 나와 "일차적으로 흔히 이야기하는 멸칭도 최소화하면서 상대의 문제를 지적하고 풀어가면 좋겠고, 저희도 그렇게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켜보는 국민이 평가할 수 있도록 그들이 비록 저질스럽게 나와도 우리는 고고하게 갑시다"라고 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검찰 개혁 발언을 두고 "국민을 속였다"고 비판한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처럼 유 작가의 비판을 두고 범여권 지지층의 갈등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김 대표의 메시지는 이 같은 내부 분열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상당히 다른 의견들이 당내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유 작가를 부르는 말 중에) '유사시민'도 있던데 그런 부분을 유념해 주시면 좋지 않을까"라고 했다.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당원들의 요구에는 "사안에 따라 저희가 다 진행하고 있다"며 "상대가 한다고 꼭 (우리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절제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의지 등을 밝힌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이제는 평화 체제다"라며 "호르무즈 파병, 핵추진 잠수함 도입 등은 자주적 안보를 강화하고 평화를 정착시켜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민주주의 문제를 주로 다루지만 큰 틀에서 민족, 남북관계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을 집중해서 들여다볼 때가 됐다"라며 "당도 남북·평화체제에 대한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겠다"고 덧붙였다.
방송 출연에 앞서 김 대표는 새벽에 구로구에서 일하는 환경공무직 공무원들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했다.
김 대표는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추석 연휴에 국민이 좋은 시간을 가졌는데 그 시간 후에 제일 먼저 수고하는 분들을 찾아뵀다"며 "다시 한번 애써주시는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대통령도 (순방에서) 돌아오셨고 전체적으로 국정 전환도 이뤄지고 있으니 당도 민생 중심으로 잘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kj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28일 08시0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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