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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5, 2026

‘인천 흉기난동’ 피해자 지원 나선다지만… 관련 예산은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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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인천 남동구 대형 상업시설에 입점한 2층 식당가가 사건 발행 이틀후인 14일 한산한 모습이다. 정지윤 선임기자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한 인천 남동구 대형 상업시설에 입점한 2층 식당가가 사건 발행 이틀후인 14일 한산한 모습이다. 정지윤 선임기자

인천시가 지난 13일 발생한 흉기 난동 피해자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인천시는 남동구 구월동 See&See 복합쇼핑몰에서 최모씨(59)가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은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병원비 지급과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최씨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자는 모두 10명이다. 부상자 8명 중 현재 4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던 A양(19)은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사흘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는 A양을 비롯한 피해자들을 위해 치료비·의료비·생계비·법률지원비·심리치료비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부상자 8명의 병원비는 약 1억원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관련 예산은 사실상 바닥난 상태이다. 인천시는 ‘이상동기 범죄 예방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병원비를 지원할 수 있지만,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이와 관련된 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

또한 인천시가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법무부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위탁한 1억8000만원 역시, 이미 90% 이상이 집행됐다.

특히 이번 사건은 강력범죄에 해당해 인천시가 가입한 시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에 포함되지 않아 보험 혜택도 받을 수 없다.

인천시 관계자는 “강력범죄 피해자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만, 본인 부담금이 20~30% 정도 발생한다”며 “본인 부담금은 법무부 범죄피해자지원 등을 활용해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또 See&See 복합쇼핑몰 내 피해 소상공인들을 위한 트라우마 치료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지난 14일 살인미수 및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씨는 지난 7월 계양구의 한 병원에서 무좀 치료비로 100만원을 냈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병원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

당시 병원 측이 합의금으로 70만원을 제시했으나, 최씨는 100만원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좀 치료 결과에 불만을 품고 사회적 관심을 끌기 위해 흉기 난동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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