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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4, 2026

[속보]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수사·기소 분리 공감”…비토 흐름에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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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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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수사·기소 분리 대원칙에 적극 공감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여권 내에서 대검찰청 형사부장 시절 문재인 정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 등에 반대 목소리를 내왔던 김 후보자에 대한 비토 분위기가 커지고 이재명 대통령이 추가 검증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적극적인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1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서 기자들에게 “제가 몸담았던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잃고 폐지까지 이르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있고,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형사사법 개혁의 대원칙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보완수사 필요성을 주장했던 것은 검찰을 위해서가 아니라 범죄피해자 보호에 공백이 없어야 한다는 우려와 신념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민주적 절차를 거쳐 수사와 기소 분리라는 원칙 하에 형사소송법이 개정되었고, 범죄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 제도가 도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회의 입법 취지를 존중하여 중수청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새로운 형사사법제도가 국민의 신뢰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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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후 이루어진 첫 검찰 인사에서 좌천되었고, 약 1년 뒤인 2023년 9월 퇴직하였으며, 검찰에 재직하는 동안 특정인과 가깝다고 분류되거나, 특정인과 가깝다는 이유로 혜택을 받은 사실 또한 전혀 없다”라고도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때 대검 형사부장에서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좌천성 인사를 받은 뒤 퇴직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이어 “중수청장으로 임명된다면 공직자로서 개정된 법률을 준수하고, 법 시행 과정에서 국민의 권익 보호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민주당이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을 추진하던 2022년 4월 대검 형사부장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수정안은 서민과 약자에 대한 보호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8일 중수청장 최종 후보로 김 후보자를 제청했고, 이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여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수청을 처음 제안한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께 요청드린다“며 “수사·기소 분리 대원칙에 대한 분명한 철학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이번 인사를 재고해 달라”라고 적었다. 이후 여권 내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이 대통령은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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