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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1, 2026

[속보] 코스피, 고유가·고금리 부담에 3.29% 내린 6802.5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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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3.29% 내린 6902.5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7분 기준 국내 증시의 ‘투 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72%, 4.05% 떨어진 25만9000원과 177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의 약세는 국제 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현지 시각) 국제 유가의 기준치인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6.34% 오른 107.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6.69% 급등하며 102.4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공습과 이란의 보복이 이어지면서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탓이다.

국제 유가가 치솟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미국의 국채 금리도 급등했다. 더구나 미국 재무부의 장기물 국채 바이백(재매입) 물량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점도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95%까지 올랐다. 30년물 국채 금리는 5.37%를 기록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고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하락 폭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7000선 위에서 마감한 점은 국내 증시의 기초 체력이 악재에 대한 내성이 일정 부분 생길 정도로 개선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는 있지만 시장 전망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유가·금리 상승의 되돌림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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