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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3, 2026

“호르무즈 파병 반대” 58%-찬성 28%…진보·보수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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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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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의 요청을 받고 호르무즈해협 파병 등의 기여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유권자의 57.8%가 파병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한다’(28.2%)는 응답보다 두배가 많았다.

22일 5차 유권자 패널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군의 호르무즈해협 파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반대한다’고 답한 비율이 26.4%, ‘반대하는 편’이라고 답한 비율이 31.4%로 집계돼 절반을 넘는 57.8%가 파병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28.2%였고, ‘잘 모르겠다’는 14.0%였다.

정치 성향에 따라 파병 문제를 바라보는 인식 차가 드러났다. 진보층의 파병 반대 비율은 76.9%로 찬성(12.5%)에 견줘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도층에선 반대 비율이 줄긴 했으나, 절반이 넘는 59.4%가 파병에 반대했고, 찬성은 24.2%로 집계됐다. 진보층은 과거 파병에 견줘 이번 미국-이란 전쟁에 대한 파병은 명분이 떨어지고 위험도가 크다며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파병에 대한 신중론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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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보수층은 53.1%가 파병에 찬성했다. 파병 반대 응답은 33.9%로 찬성 응답이 19.2%포인트 더 높았다. 안보와 국익 측면에서 한-미 동맹을 우선하는 보수층이 상대적으로 파병에 긍정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보면 50대(66.8%)가 파병 반대 응답이 많았고, 40대(65.9%)가 뒤를 이었다. 파병 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70살 이상으로 찬성 41.3%, 반대 45.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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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패널조사는 지난 15~20일 진행됐는데, 18일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전쟁에 관여하거나 개입하는 파병은 없다”며 전투자산 파병 가능성엔 선을 긋고,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일대에 파견된 청해부대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파병 여부에 관해 “현재까지는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기여 방안에 대한 내부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조사방법 및 개요>

2025~2026 유권자 패널조사(5차)

조사의뢰: 한겨레·한국정당학회

조사기관: (주)에스티아이

조사일시: 2026년 9월15~20일

조사대상: 전국 유권자 1592명

조사방법: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웹조사(99.7%)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무선 0.3%, 유선 0.1%) 병행

피조사자 선정방법: 조사기관 구축 패널(유무선 RDD 및 통신사 가입자 패널 활용 모집 4864명 중 4차조사 참여 패널 170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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