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훈 도로공사 사장 “고속도로 휴게소 고객 만족 경영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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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과 관련해 “도성회(한국도로공사 퇴직자 모임) 참여를 근절하고 직접 운영 확대를 통해 서비스 수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22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취임 100일 간담회를 열고, 지난 100일을 뒤돌아보고 향후 경영계획 등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월 취임한 유 사장은 직전까지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로 일했다.
유 사장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니라 고객들이 최적의 편의를 제공받아야 하는 고속도로 이용 과정의 일부”라면서 “운영구조 개편을 통해 휴게소 임차인 보호를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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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우선 도성회의 휴게소 운영 참여를 전면 제한할 방침이다.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도로공사가 관할하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215곳 중 92곳(42.8%)이 최근 10년간 도성회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전국 휴게소 215곳 중 도성회 출자회사가 운영 중인 6개로 줄었다. 유 사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도성회 출자회사의 휴게소 운영권 신규입찰 참여를 사실상 배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찰 참여 자체는 가능하지만, 도성회를 비롯한 퇴직자 재취업 업체의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단계에서 감점 패널티를 부여해 진입 문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운영구조를 다단계 구조에서 직접 계약(임대)으로 변경해 입점업체 평균 임대료 수준을 대폭 낮춘다는 구상이다. 직접 계약 형태로 바뀌면 중간 수수료가 사라져 평균 임대료가 평균 8~9%로 떨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 사장은 “낮아진 임대료는 양질의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로공사는 최근 전국 8개 휴게소에 직계약 방식을 시범 도입했다. 여기서 효율성이 입증되고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면 직계약 휴게소를 점차 늘려나갈 것이라는 게 유 사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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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사장은 도로공사의 4대 경영방침으로 △모두의 삶을 지키는 도로 △투명 경영으로 신뢰 도약 △상생과 소통의 원팀 △초격차 인프라 혁신 등을 최근 확정했으며 이를 위한 9개 주요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공사는 오는 한가위 연휴 기간 귀성·귀경길 유류비 부담 완화 차원에서 24일 0시~27일 24시 재정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의 유류 가격을 17일 판매가격보다 리터당 100원 낮게 판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1744원, 경유는 1734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유 사장은 “기존 명절 기간 고속도로 주유소의 하루 평균 유류 판매량이 1천만리터였던 점을 고려해 종전의 1.5배 수준 공급량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주유소 차량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 인력을 배치하고 주유소별 재고량 관련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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