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마약영상’ 30대 검찰 송치···“해외서 필로폰 투약” 두달만에 혐의 인정
수원 마약 영상 속 A씨. SNS 갈무리
‘수원 마약 영상’ 속 30대 남성이 18일 구속 송치됐다. 두 달여간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던 그는 구속된 이후 범행을 시인했다.
경기 수원권선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이날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올해 초 해외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 7월까지 자신의 주거지에 일부를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인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을 건네받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6월 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이른바 ‘수원 마약 의심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영상 속 A씨는 아파트 단지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등이 굽은 자세로 양팔을 늘어뜨린 채 한참을 서 있었다.
영상이 확산하자 경찰은 A씨를 추적했고, 그는 같은달 23일 마약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와 긴급체포됐다가 소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풀려났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정밀 감정에서 다시 양성이 나와 불구속 상태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지난 7월 6일 주거지 압수수색 과정에서 소량의 필로폰을 발견하는 등 추가 혐의를 포착해 수사한 끝에 지난 9일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수사 초기부터 마약 투약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해왔다. 그러나 구속 이후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올해 초 해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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