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애인 지원시설 한곳에 모은 복합커뮤니티타운 추진
전북교육청이 380억원을 들여 건립 중인 직업중점 특수학교(가칭 보름학교) 조감도. 전북교육청 제공
전북 전주시 옛 자림복지재단 부지가 장애인의 자립과 교육, 직업훈련, 고용을 지원하는 복합커뮤니티타운으로 조성된다. 장애인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분산된 지원 기능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전북교육청·전주시·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과 협력해 특수학교와 장애인고용교육연수원, 장애인일자리종합타운 등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거점 시설인 장애인종합지원센터는 45억원을 투입해 2024년 4월 문을 열었다. 개소 이후 1만1077명에게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3306명에게 자립생활 체험홈 등을 지원했다. 전북도는 센터를 중심으로 일상생활 지원부터 직업교육과 취업까지 이어지는 서비스 연계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직업교육과 고용 관련 시설도 확충된다. 전북교육청이 380억원을 들여 건립 중인 직업중점 특수학교(가칭 보름학교)는 18학급 규모로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고용촉진기금 291억원을 투입해 2029년 말 개원을 목표로 장애인고용교육연수원을 건립한다. 현재 설계를 진행 중이다. 전주시도 157억원 규모의 장애인일자리종합타운 조성을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진입도로 개설과 추가 기관 유치도 추진한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33억5000만원을 투입해 타운 진입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직업훈련을 확대하기 위해 558억원 규모의 농생명 특화 장애인직업능력개발원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전북 지역 장애인은 12만7314명으로 전체 인구의 7.4%를 차지한다. 전국 평균인 5.1%보다 2.3%포인트 높다.
김미정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단순한 시설 집적을 넘어 당사자가 일상과 직업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 연계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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