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트럼프와 군함 건조 협력 논의…실제적 성과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현지시간 22일 이뤄진 정상회담에서 '군함 건조를 포함한 조선분야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뉴욕 시내에서 진행된 '2026 대한민국 투자 서밋'에서 "어젯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여러 얘기를 나눴는데 그 중 하나가 군함 건조를 포함한 조선분야 협력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조금 더 실제적인 성과가 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미 간 조선분야 협력이 구체화하고 있다"며 "한화가 투자할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미국의 전략 함정이 건조될 계획이며, 미군의 차세대 화력 체계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조선 외 분야에 대해서도 "미국의 원천 기술, 자본, 혹은 넓은 시장과 대한민국의 제조 공급 역량이 결합하며 양국의 첨단 산업과 공급망이 어느 때보다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텍사스, 인디애나, 조지아, 메릴랜드 등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서로의 산업과 경제 안보를 뒷받침하는 핵심 파트너다. 미래를 향해 진화하는 한미 동맹이야말로 공동 번영의 토대"라며 "이러한 협력이 번영을 넘어 한반도 평화까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투자 서밋에서 "대한민국 경제는 새로운 지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과감한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성장 비전에 대해 "대한민국은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 센터를 축으로 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에 더해 '7대 시드 프로젝트'(SMR·핵융합·재생에너지·양자·우주항공·바이오·소부장·핵심광물 육성)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반도체 생산 거점을 확장해 5년 안에 메모리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고 어떤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AI핵심 공급망을 갖출 것"이라며 "산업 변화 속도에 맞춰 정부의 투자 지원도 바꾸고 있으며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해 미래산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3차례 상법 개정을 하는 등 주주가치를 강화하는 개혁을 단행 중이며, 글로벌 자본이 자유롭게 투자할 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외환시장도 24시간 거래 체제로 전환한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체감할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 대한민국 투자 서밋'에는 한미 양국 재계·산업계 대표들이 다수 참석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박일영 KIC 사장, 존림 삼성바이오 사장, 유정준 SK부회장, 성김 현대차그룹 사장, 현신균 LG CNS 사장,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등 기업인들이 참석했고, 미국에서는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이사회 의장 겸 CEO, 티모시 가이트너 워버그 핀커스 회장 등이 자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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